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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제형의 핵심 히알루로니다제에 대해서 알아보자

SC 제형 전환의 핵심인 히알루로니다제 기술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 주요 기업의 활용 사례와 특허 경쟁력도 함께 살펴봅니다.

히알루로니다제가 뭔가요?

히알루로니다제란?



히알루로니다제는 우리 몸에 자연스럽게 있는 "효소"예요. 효소란, 음식물 소화처럼 몸속에서

어떤 일을 도와주는 작은 도구라고 생각하면 돼요


예를 들어 쉽게 설명해볼게요!

히알루론산이란?

우리 피부와 몸속에는 "히알루론산"이라는 젤리처럼 말랑말랑한 물질이 있어요

이건 마치 스펀지처럼 물을 머금고 있어서, 피부를 탱탱하게 해주고, 관절이 부드럽게 움직이도록 도와줘요.

히알루로니다제의 역할



히알루로니다제는 이 히알루론산을 잘게 잘라주는 "가위" 같은 효소예요.

예를 들어,

집에 큰 젤리 덩어리가 있는데, 이걸 작은 조각으로 잘라서 여러 곳에 나눠 담고 싶을 때 가위가 필요하죠?

히알루로니다제는 바로 이 가위 역할을 해요.

그래서 히알루론산이 너무 많거나, 잘못된 곳에 있을 때 히알루로니다제가 등장해서 잘게 쪼개주면, 몸이 더 쉽게 흡수하거나 없앨 수 있어요

어디에 쓰일까요?



피부 미용

예쁘게 보이려고 얼굴에 히알루론산 필러를 넣는 경우가 있는데, 만약 필러가 마음에 안 들거나 잘못 들어갔다면, 히알루로니다제를 주사해서 쉽게 녹여 없앨 수 있어요

약물 주사

어떤 약은 몸에 잘 퍼지지 않는데, 히알루로니다제를 같이 쓰면 약이 더 빨리, 넓게 퍼질 수 있어요

의학적 응급상황

만약 히알루론산이 혈관을 막으면 위험할 수 있는데, 이때 히알루로니다제를 써서 막힌 곳을 뚫어주기도 해요.

정리하면

히알루로니다제는 우리 몸속 "젤리(히알루론산)"를 잘게 잘라서, 필요할 때는 쉽게 없애주고, 약이 더 잘 퍼지게 도와주는 "가위" 같은 효소예요!



핵심은 피하로 약물 들어갈 수 있는 공간 확보



우리 몸의 피부 조직은 각질층, 표피층, 진피층, 피하지방층 등으로 구분된다.


진피층에는 히알루론산, 엘라스텐, 콜라겐 등이 위치해있다. 화장품 광고에 자주 등장하는 물질이다. 

히알루론산은 수분을 잡아주는 역할을 한다. 촉촉한 피부를 위해 맞는 필러의 주성분이 히알루론산이다. 


피하(피부 밑 부분)에 약물을 주사할 때는 히알루론산이 약물을 일정량 이상 못 들어가게 막는다.

때문에 약물 전달이 쉽지 않다. 히알루로니다제는 히알루론산을 분해해 약물 흡수를 돕는 물질이다. 

업계 관계자는 "히알루로니다제가 피하로 약물이 들어갈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약물이 혈류에 흡수될 수 있도록 한다"고 설명했다.

집에서 환자가 직접 주사할 수 있는 피하주사(SC) 제형은 항암제 등 분야에선 쓰이지 못했다. 

기존 히알루로니다제는 동물에서 유래한 것으로 부작용 발생 등 안전성을 담보하기 어려웠고, 유효성 검증도 필요했다. 

미국 바이오업체 할로자임이 인간 유래 히알루로니다제 개발에 성공하면서 업계 주목을 받았다. 

글로벌 제약사 얀센은 2020년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할로자임의 기술을 적용한 다발성골수종 피하주사제 품목허가를 받았고, 이후 제형 변경 바람이 불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