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ADC 신약 ‘CT-P73’ 전임상 결과, 쉽게 알아보기

최근 셀트리온이 새로운 암 치료제 후보 ‘CT-P73’의 전임상(동물실험 등 사람에게 쓰기 전 단계) 결과를 발표했어요. 오늘은 이 소식을 초등학생도 이해할 수 있도록 예시와 함께 쉽게 설명해볼게요!

CT-P73이란 무엇일까요?

특별한 항암제가 들어가 있어요

PBX-7016은 셀트리온과 피노바이오가 함께 개발한 아주 특별한 항암제 성분이에요.

이 성분은 ADC(항체-약물 접합체)라는 신약에서 ‘페이로드’(Payload) 역할을 해요.

페이로드는 암세포를 직접 공격하는 ‘진짜 무기’라고 생각하면 돼요

PBX-7016은 ‘캄토테신’이라는 약물에서 나온 성분이에요. 이 성분은 암세포 안에 들어가서 DNA를 망가뜨려 암세포가 더 이상 자라지 못하게 막아요
PBX-7016은 특별히 암세포에만 많이 있는 단백질(예: DDX5, TOP1 등)을 찾아가서, 그 안에서만 작동해요
암세포 안에 들어가면, PBX-7016이 암세포의 중요한 부품(단백질)을 망가뜨려서 암세포를 죽여요
그리고, 암세포가 죽으면서 주변에 있는 다른 암세포까지 영향을 주는 ‘바이 스탠더 효과’도 있어요

PBX-7016은 암세포만 골라서 정확하게 공격하는 똑똑한 항암제 성분이에요. 앞으로 더 많은 환자들이 건강을 되찾을 수 있도록, 이런 신약 개발이 계속되고 있어요

이렇게 PBX-7016은 마치 ‘도둑만 찾아내는 경찰’과 ‘정확하게 쏘는 레이저 총’처럼, 암세포만 골라서 안전하게 없애는 역할을 합니다!

용어	쉬운 설명
항체(antibody)	몸속에서 나쁜 균이나 암세포를 찾아내는 ‘탐정’ 역할을 하는 단백질
약물(drug)	병을 고치거나 나쁜 세포를 없애는 ‘무기’
접합체(conjugate)	둘 이상이 합쳐진 것, 여기선 항체와 약물이 붙은 것
고형암	몸에 덩어리로 생기는 암(예: 대장암, 자궁경부암)
전임상	사람에게 쓰기 전, 동물이나 세포에서 실험하는 단계
효능	약이 얼마나 잘 듣는지 나타내는 것
안전성	약이 몸에 해롭지 않은지 나타내는 것
페이로드(payload)	암세포를 공격하는 ‘진짜 무기’ 역할을 하는 성분
링커(linker)	항체와 약물을 연결해주는 ‘다리’ 같은 역할
치료지수	약이 효과적이면서도 안전한 정도를 수치로 나타낸 것